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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나의 평점은 별 5개 중 ★★ 강력 추천하는 영화.

 

작은 아씨들을 보러 갔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구성이 특이하고,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래서 더 재밌었다.

 

코로나 때문에 흥행에 완전 실패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 영화가 이렇게 망할 영화가 아닌데.. 정말 운이 없는 영화이다.

오래간만에 괜찮게 봤는데 너무 아쉽다.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지푸들 같은 종류의 영화들은 거의 남자들이 극을 이끌어가는데 이 영화는 전도연이 극을 이끌어간다. 전도연의 역할을 남자 배우가 연기했다면 그저 그런 영화였을 것이다. 기존의 영화처럼 뻔하고 식상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전도연의 연기는 신선함을 준다.

 

전도연의 연기는 압도적이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정말 전도연이 전도연 한 영화이다.

지푸들을 보고 전도연 연기에 푹 빠져서 전도연 영화들을 하나둘씩 도장깨기 하고 있다.

 

전도연

[출연]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배성우, 진경, 신현빈, 정가람

정만식,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배진웅 등

 

전도연

[줄거리]

모든 이야기는 돈가방을 둘러싸고 일어난다.

 

돈 앞에서 짐승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과연 이 사람들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돈 가방을 쟁취하려고 하는데, 궁지에 몰린 사람이라면 다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까?

 

 

절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속이고 또 속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도연

[인물 소개]

연희(전도연)는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한다. 그래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미란(신현빈)의 돈가방을 훔친다.

태영(정우성)은 연희의 애인으로 연희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산다.

중만(배성우)은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간다.

영선(진경)은 중만의 아내이고 역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간다.

순자(윤여정)는 중만의 엄마이자, 영선의 시어머니로 치매에 걸린 노인이다.

미란(신현빈)은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인물로 결국에는 남편을 죽인다.

진태(정가람)는 불법체류자로 미란을 위해 미란의 남편을 죽이려고 하지만 실수로 다른 사람을 죽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상 깊었던 대사들]

"네가 먼저 쳤다."

 

"어머 얘 좀 봐. 한번 마음먹은 거 아니었어?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는 쉬워."

 

 

"큰돈 들어왔을 때는 아무도 믿으면 안 돼. 그게 네 부모라도."

 

"이 돈 내 거야"

 

아래는 참고할만한 영상들이다.

 

https://youtu.be/VdJq4n5ROFU

전도연

https://youtu.be/hASLY_uJW4s

전도연 시네마톡

시네마톡을 보면 영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1987>. <불한당>, <싱글라이더>의 한아름 미술 감독과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명량>, <터널>, <그것만이 내 세상>의 김태성 촬영 감독과 <불한당>, <검사외전>, <불한당>의 조희란 의상 실장. 그리고 흥행 보증 수표 배우들이 모여서 만든 영화가 이렇게 망하다니 정말 개탄스럽다.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겨야 정상인데 아직도 50만이라니.. 코로나의 여파가 너무 크다. 내가 다 아쉬운데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오죽할까. 코로나 끝나고 늦게라도 역주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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